러시아 총리, IT 기업들에 “아무것도 두려워하지 말라”
내쉬 스토어, 구글스토어 대체할 현대적인 애플리케이션
일각에선 장기 운용의 대한 의문과 그저 선전용이라는 비난도 있어

사진=뉴시스 제공.
사진=뉴시스 제공.

서방의 제재와 서방의 기업들이 러시아 시장을 빠져나가는 가운데 러시아는 자국 자체 개발 애플리케이션 스토어인 내쉬스토어(Nash Store)을 개발하였다고 10일(현지시간) 러시아 독립매체 모스크바 타임스(the Moscow Times)가 보도하였다. 

러시아의 미하힐 미슈스틴 총리는 지난 4월 러시아 IT 기업 및 커뮤니티에 “아무것도 두려워하지 말고 러시아에 머물며 새로운 주권 인터넷 구축에 힘을 보태달라”라고 호소한 바 있다. 

구글스토어 (구글 플레이)의 러시아식 대안책인 내쉬스토어를 만든 배경에는 “미슈스틴 총리의 격려와 말이 있었고, 우리는 그것을 해내었습니다.”라고 러시아 IT기업 디지털 플랫폼 프로젝트 책임자인 지코프씨가 말하였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러시아의 대안책이 장기적으로 실현 가능한 것인지, 아니면 러시아의 현재 IT 산업이 족자적인 방식으로 운영할 수 있는 “주권 인터넷”을 만들 수 있는 노하우를 모을 수 있는지에 대해 회의적이다.

또한 러시아 야당 지도자인 알렉세이 나발니와 러시아 인터넷보호협회의 미하힐 클리마레프 대표는 “러시아의 자국 앱 개발은 그저 쓸모없는 선전물에 불과합니다.”라고 비난하였다. 

구글 플레이가 아직 러시아에서 운영되고 있지만 구글 플레이를 소유하고 있는 알파벳(Alphabet Inc.)은 러시아에 있는 자사 플랫폼에 대한 모든 결제 서비스를 중단하였다. 허가받은 어떠한 러시아 기업용 앱도 이용할 수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코프 총책임자는 내쉬스토어와 관련 “우리의 목표는 다기능적이고 편리한 앱 스토어를 만드는 것입니다.”라고 말하며 “우리는 시작단계에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의 플랫폼이 구글 플레이보다 더 현대적으로 설계되었다는 것은 이미 모두가 알고 있습니다.”라고 덧붙였다. 

지코프씨가 총책임자로 일하고 있는 러시아의 IT 디지털 플랫폼(Digital Platforms)은 협력사 중 5개의 러시아 정부 부처를 포함하고 있다.

이창우 기자 cwlee@nv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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