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주석, 사회 안정 및 지속적인 안보 강조
’이슬람교의 중국화’ 거론하며 정부와의 긴밀한 결합 요구
미국, 지난달 신장산 면화 및 제품 수입 막아

사진=뉴시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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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국가주석이 이번 주 중국 당국이 이슬람 소수민족을 억압하고 있다고 비난받고 있는 신장 지역 방문 중에 미국과 많은 유럽 국가들로부터 혹독한 비난을 받고 있는 정책들을 철회할 기미를 보이지 않았다고 16일(현지시간) 비즈니스 스탠다드가 보도하였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시 주석이 집권 공산당의 지역 내 접근 방식을 완전하고 충실히 이행할 것을 강조하면서 사회 안정과 지속적인 안보를 가장 중요한 목표로 강조했다고 전했다. 

그의 지도 아래 당국은 신장 위구르와 카자흐 지역사회에 대한 대대적인 단속을 실시했는데, 정확한 수치는 발표되지 않았으나 분석가들은 약 100만 명 이상의 사람들이 오랜 기간 구금되었을 것이라고 말했으며, 비평가들은 수천 명을 수용소에 가둔 탄압을 문화적 대량학살이라고 묘사했다. 

보도에 따르면 시 주석은 “중국의 이슬람교는 반드시 중국인이어야 한다”는 원칙을 지키기 위한 노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하며, “종교 신자들의 요구는 보장되어야 하지만 그들은 공산당 및 정부와 긴밀히 결합되어야 한다”라고 말했다. 

더불어 그는 중국 국가, 문화, 공산당에 대한 정체성을 강화하기 위해 모든 민족을 교육하고 지도할 것을 요구했다. 

신장은 항구와 철도, 발전소를 건설하는 계획의 핵심 지역이자 허브라고 불렸는데, 미국은 지난달 위구르족 강제노동 금지법을 제정해 신장산 면화를 포함한 다른 제품들의 수입을 금지했다. 

시 주석은 1949년 중국 공산당이 집권한 이후 이 지역에 부과된 군사체제 아래 법원, 학교 및 보건 시스템을 운영하는 신장 생산 건설 병단(XPCC)의 지도자들을 만나 국경지역을 개척하고 지키는 XPCC의 역사를 알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중국은 경제적 유인책과 안보 동맹을 통해 러시아, 아프가니스탄, 중앙아시아와 국경을 접하고 있는 신장 지역을 자국 궤도에 진입시키려 하고 있다.

최규현 기자 kh.choi@nv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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