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대만 제품에 새로운 수입 금지 부과
중국군, 실탄 사격 훈련 실시… 군사적 압박 강화
펠로시 의장, “중국의 대만 위협 좌시할 수 없어”

사진=뉴시스 제공.
사진=뉴시스 제공.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이 화요일 밤 대만의 수도 타이베이에 도착해 대만 방문을 시작하자 중국이 대만에 대한 군사적 및 경제적 압박을 강화했다고 2일(현지시간) CNBC가 보도하였다. 

중국은 펠로시 의장에게 대만에 방문하지 말 것을 몇 주 동안 경고해 왔으며, 이는 펠로시 의장이 도착하기 몇 시간 전 더욱 확대되었다. 

그러나 펠로시 의장이 대만을 방문하자 화춘잉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는 중대한 정치적 도발”이라고 말했다. 

미국 하원의장이 대만을 방문한 것은 25년 만에 처음으로 이번 방문은 약 24시간 동안 계속될 것으로 알려졌다. 

화요일 중국은 100개 이상의 대만 제품에 대해 새로운 수입 금지를 부과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는 펠로시 의장의 대만 방문에 대한 신속한 경제적 대가를 대만에 부과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또한 중국군은 토요일 대만에서 불과 80마일 떨어진 곳에서 하루 종일 실탄 사격 훈련을 실시함으로써 군사적 압박을 강화했다. 

중국 관영 언론들은 펠로시 의장이 대만을 떠난 후 다가오는 주말에 더 많은 실탄 사격 훈련이 실시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펠로시 의장은 대만 방문에 대한 확인 및 논의를 거부한 지 수 주일이 지난 후 대만이 중국으로부터 위협을 받고 있다며, “중국 공산당이 대만과 민주주의 자체를 위협하는 것을 좌시할 수 없다”라고 밝혔다. 

그러나 시 주석을 정면으로 겨냥한 펠로시의 발언은 중국에 대해 미국의 가장 큰 파트너로서 안정적이고 예측 가능한 관계를 유지하는 동시에 전략적 적이라는 것을 인정하는 접근법을 가진 조 바이든의 전략과는 같지 않다. 

이에 대해 최근 몇 주간 바이든 행정부는 대통령이 펠로시 의장의 대만 방문 결정에 동의했는지에 대한 직접적인 언급을 피하고 있다.

최규현 기자 kh.choi@nv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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