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국 물 공급이 수력발전 보다 더 시급상황
가뭄 지속 시 내년 초 수출용 및 상업용 전력 중단 전망
영국은 노르웨이로 부터 전체 전기사용량의 5% 공급 받아

사진=뉴시스 제공.
사진=뉴시스 제공.

9일 홍콩경제일보에 따르면 올해 노르웨이 남부 저수지는 가뭄의 영향으로 수위가 매우 낮았다.

노르웨이 정부는 수도 오슬로 주민들에게 샤워시간 단축과 양치질 시 수도꼭지를 잠가 달라고 요청했다. 

노르웨이 관리들은 당국이 다른 나라에 전기공급 보다 자국 내 공급을 우선 고려하겠다며 내년 봄에는 전력 제한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겠다고 경고했다.

테예 오슬란 노르웨이 석유·에너지장관은 8일 의회에서 "계절기 저장량보다 수위가 낮으면 발전보다 저수지 저장량을 늘리는 것이 우선"이라고 밝혔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이와 같은 조치는 네덜란드와 독일 등 노르윌리엄급 수력발전에 의존하는 유럽 국가들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며, 영국도 약 5%의 전력을 노르웨이에서 수입하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오슬란은 현지 남부 전력 생산량이 지난해보다 18% 줄었고, 서남부 생산량은 지난주 올해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고 밝혔다.

오슬란 장관은 현지 전기요금이 사상 최고 수준으로 오를 수 있다고 인정했고, 당국은 내년 봄 전기요금 인상도 배제할 수 없다고 밝혔다.

​올겨울에는 일반인에게 전기를 제한하지 않지만 내년 4~5월경부터 상업적인  전기 공급이 중단돼 공장괴 상인들이 가장 먼저 피해를 볼 수 있다는 것이다.

최규현 기자 kh.choi@nvp.co.kr

관련기사

저작권자 © 뉴스비전미디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