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절강성, 전 세계 장식품.홍보용품 메카 역할
외국의 큰 행사의 '바로미터'이자 '소식 접수창구'

사진=웨이보
사진=웨이보

외국의  대규모 행사가 예정될 경우 행사에 들어가는 소모품이나 장식품 구매요청이 '세계의 장식품'공장이 밀접해 있는 중국 절강성에  신속하게 몰려든다.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이 서거한 지 90분 만에 수천 개의 영국 국기 주문이 중국 저장(绍江)성 샤오싱(绍兴)시의 한 공장에 쏟아지기 시작했다고 인디언 익스프레스가 보도했다. 

샤오싱창동(创栋)관광용품유한공사 직원 100여 명은 다른 업무를 제쳐두고 오전 7시 반부터 하루 14시간씩 영국 테마의 깃발만 제작에만 집중했다. 

회사 판에이핑 총경리에 따르면 이 회사는 한 주에 최소 50만 개의 깃발을 만들었고 밝혔다. 

일부는 영국 국기로 애도자들이 휴대하거나 집 밖에 내걸었다.

다른 깃발에는 엘리자베스 여왕의 초상 및 그의 출생과 사망 연도가 표시돼 있다.

크기는 가로 21~150㎝(8~59인치)로, 가격은 7위안(1400원)이다.

판아이핑은 여왕 서거 관련 첫 번째 고객이 중국 시간으로 새벽 3시에 몇 만 개의 깃발을 사오라는 주문을 보냈다고 밝혔다.

그는 "공장에는 2만 개의 재고가 있는데 이날 오전에 전부 보냈지만 바이어가 직접 우리 공장에 와서 가져갔고, 많은 깃발은 포장도 하지 않은 채 한 상자에 담아 운반했다"고 말했다.

공장은 엘리자베스 2세가 사망하기 전까지 올 연말 월드컵을 위해 깃발을 제작해 왔다.

창동은 2005년부터 월드컵과 다른 스포츠 행사나 축제를 위한 깃발을 생산해 왔다.

스포츠 관련 스카프와 깃발도 제작해 직원들이 주문을 받을 수 있는 세계적인 사건에 관심을 쏟고 있다.

판 총경리는 모든 뉴스 사건 뒤에는 비즈니스 기회가 있다고 말했다.

2005년부터 이 회사 직원이었던 니궈젠(Ni Guozhen) 씨는 이 일을 통해 세상 물정을 잘 알고 있어 자랑스럽고 즐겁다고 말했다.

여왕의 초상이 달린 깃발을 바느질하고 있었고, 영국 황실 결혼식을 위해 영국 국기를 만들었던 기억이 났다고 전했다. 

최단 시간 내에 최고 많은 수량을 제작 가능한 곳은 민영기업의 요람, 절강성으로 평가 받고 있다.

특히 미국 대선을 앞두고 여야 모두 모든 선거관련 소모품이나 홍보물을 제작요청 해 왔다.

이와 관련 중국의 홍보전문 매체는 "여야가 중국에 발주한 선거 홍보물 금액과 수량을 판단해서 선거판세를 분석할수 있다"고 언급했다.

​이창우 기자 cwlee@nv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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